인천광역시 서구는 인천 북서부에 위치한 자치구로, 인천광역시 내에서 면적이 가장 넓으며 인구 또한 가장 많은 기초자치단체다. 서쪽으로는 강화군과 마주 보고 있으며, 동쪽으로는 계양구와 부평구, 남쪽으로는 미추홀구 및 중구와 접하고 있다. 과거 경기도 부천군 서곶면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개편을 거쳐 인천부에 편입되었으며, 1988년 북구에서 분리되어 현재의 서구가 신설되었다. 지속적인 매립 사업을 통해 영토가 크게 확장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서구는 인천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산업 단지가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인천항 북항을 중심으로 물류 및 제조 산업이 발달하였으며, 경인아라뱃길이 구의 북부를 관통하여 운하와 수변 공원을 형성하고 있다. 수도권 매립지가 위치해 있어 과거에는 환경 문제가 주요 현안이었으나, 최근에는 이를 생태 공원 및 친환경 에너지 거점으로 전환하려는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청라국제도시 내의 하나금융타운 등 금융 관련 인프라 확충도 진행 중이다.
2000년대 이후 서구는 대규모 신도시 개발을 통해 급격한 도시화를 이루었다. 송도, 영종과 함께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한 축인 청라국제도시가 조성되어 대규모 주거 단지와 상업 시설, 국제 업무 지구가 들어섰다. 이와 더불어 루원시티 개발과 검단신도시 조성이 추진되면서 인구 유입이 가속화되었고, 이는 서구가 인천 내 최다 인구를 기록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이러한 개발 사업들은 서구의 이미지를 기존의 공업 지대에서 현대적인 계획 도시로 탈바꿈시켰다.
교통 및 문화 인프라 측면에서도 서구는 수도권의 핵심 거점 중 하나다. 인천 도시철도 2호선이 구를 남북으로 관통하며, 공항철도와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 사업 등을 통해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도로망으로는 경인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이 연결되어 전국 각지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또한 정동진의 대칭점에 있는 정서진은 서해의 낙조 명소로 유명하며, 아시아드 주경기장 등 대규모 체육 및 문화 시설이 마련되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