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명은 시바자키 요스케로, 만화 및 애니메이션 '이세계 삼촌'의 주인공이다. 17세였던 2000년에 트럭에 치여 혼수상태에 빠졌으나, 정신은 이세계인 '그란바하말'로 전이되어 17년 동안 모험을 하다가 2017년에 현실 세계의 육체로 깨어났다. 귀환 후 조카인 타카후미의 도움을 받아 현대 사회에 적응하며 살아가며, 이세계에서 겪었던 일을 타카후미에게 보여주는 것이 작품의 주된 전개 방식이다.
이세계 그란바하말에서의 생활은 매우 가혹했다. 수려한 외모를 가진 인간들이 주를 이루는 그곳에서 삼촌의 외모는 오크와 흡사하다는 오해를 샀으며, 이로 인해 만나는 사람마다 그를 마물로 착각하여 공격하거나 현상금을 거는 등 극심한 박해를 받았다. 그러나 삼촌은 정령의 말을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와일드 토커' 능력을 바탕으로 강력한 마법을 구사할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고 이세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활약을 펼쳤다.
삼촌의 가장 두드러진 개인적 특성은 열광적인 세가(SEGA) 팬이라는 점이다. 2000년대 초반 세가가 콘솔 하드웨어 사업에서 철수하기 전의 게임기인 새턴과 드림캐스트 등에 깊은 애착을 가지고 있다. 17년 만에 귀환하여 가장 먼저 확인한 소식이 세가의 콘솔 사업 철수였다는 점에 절망하기도 하며, 일상 대화나 마법 사용의 원리를 설명할 때조차 과거 세가 게임의 시스템이나 설정을 인용할 정도로 지독한 게임 마니아의 면모를 보인다.
현실로 돌아온 뒤에는 이세계에서 익힌 마법을 사용하여 생계를 유지한다. 정령의 힘을 빌려 기억을 영상으로 투사하는 마법을 활용해 조카 타카후미와 함께 유튜버로서 활동하며 수익을 창출한다. 현대의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문화에 익숙하지 않아 발생하는 세대 차이와 이세계에서의 상식이 충돌하며 벌어지는 일상적인 소동이 작품의 주요 재미 요소다.
인간관계에 있어서는 극도로 둔감한 모습을 보인다. 이세계에서 만난 '엘프'나 '메이벨' 등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들이 본인에게 호감을 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트라우마와 게임 뇌로 인해 이를 괴롭힘이나 다른 의도로 해석하며 기회를 놓치곤 했다. 이러한 둔감함은 귀환 후 조카인 타카후미의 연애 사정을 지켜볼 때도 드러나며, 독자들에게 답답함과 동시에 웃음을 유발하는 캐릭터성을 구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