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는 주로 브라질의 전통 음악과 춤으로, 라틴 아메리카 문화의 상징적인 요소 중 하나이다. 이 장르는 주로 경쾌한 비트와 다양한 악기로 구성된 음악을 특징으로 하며, 주로 퍼쿠션 악기가 강조된다. 삼바는 브라질의 여러 지역에서 발전해 왔으며, 지역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과 형태가 존재한다. 특히, 리오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카니발 기간 동안 삼바는 가장 화려하게 표현된다.
삼바의 기원은 아프리카에서 온 노예들의 음악과 춤에서 비롯되었다. 19세기 중반에 브라질에 도착한 아프리카인들은 자신들의 전통적인 음악 형식을 고수하며, 브라질의 민속 음악과 결합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삼바라는 새로운 장르가 탄생하게 되었고, 이후 브라질 사회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쳤다. 삼바는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서 사회적,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수단으로도 활용되었다.
삼바 춤은 그 자체로 매우 역동적이고 유연한 움직임을 요구한다. 이 춤은 보통 짝을 이루어 추거나 그룹으로 공연되는 경우가 많으며, 다리와 엉덩이를 강조한 독특한 리듬감 있는 동작이 특징적이다. 이러한 춤은 대중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역할도 한다. 삼바의 춤 스타일은 다양한 변형이 존재하며, 그 중에서도 "삼바 데 알레그리아"와 "삼바 델리모레" 같은 스타일이 독특한 매력을 뽐낸다.
현재 삼바는 브라질 밖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으며, 세계 여러 나라에서 많은 사람들에 의해 사랑받고 있다. 국제적인 삼바 학교나 동아리가 생겨나면서, 이 음악과 춤을 배우고자 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매년 열리는 카니발과 같은 대규모 행사에서 삼바는 브라질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삼바는 단순한 춤과 음악이 아닌, 브라질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문화적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