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루토비 코노하마루

사루토비 코노하마루는 만화 《나루토》와 그 후속작인 《보루토: 나루토 넥스트 제너레이션즈》의 주요 등장인물이다. 불의 나라 나뭇잎 마을 출신의 닌자로, 3대 호카게인 사루토비 히루젠의 손자이자 사루토비 아스마의 조카이다. 이름인 '코노하마루'는 나뭇잎 마을의 명칭에서 따온 것으로, 마을을 지극히 사랑했던 할아버지 히루젠이 직접 지어준 이름이다. 작품 초기에는 호카게의 손자라는 배경 때문에 주변 사람들로부터 본인의 이름이 아닌 '손자님'으로 불리는 것에 강한 열등감을 느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무모하게 할아버지에게 도전하는 철없는 소년의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의 인생에서 가장 큰 전환점은 우즈마키 나루토와의 만남이다. 코노하마루는 자신을 특별 대우하지 않고 평범한 라이벌로 대해준 나루토를 동경하게 되었으며, 그를 형님이자 스승으로 삼아 따르기 시작했다. 나루토로부터 닌자로서의 마음가짐과 포기하지 않는 근성을 배웠으며, 나루토의 상징적인 기술인 나선환을 전수받았다. 이를 계기로 그는 단순히 가문의 명성에 기대는 것이 아니라, 실력으로 인정받아 호카게가 되겠다는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수련에 정진하게 된다.

코노하마루의 뛰어난 재능과 성장은 페인 침공 에피소드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당시 하급 닌자였음에도 불구하고 마을을 습격한 페인 육도 중 하나인 지옥도를 상대로 나선환을 명중시켜 무력화하는 전공을 세웠다. 이는 당시 마을의 수많은 상급 닌자들도 고전하던 상황에서 거둔 이례적인 성과로, 그가 차세대 호카게 후보로서 충분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음을 독자들에게 각인시킨 사건이었다. 이후 그는 제4차 닌자 대전을 거치며 마을의 핵심 인재로 거듭났다.

성인이 된 코노하마루는 나뭇잎 마을의 상급 닌자로 임명되었으며, 나루토의 아들인 우즈마키 보루토가 속한 제7반의 담당 상급 닌자로서 제자들을 이끌게 된다. 그는 사루토비 일족 고유의 화둔과 소환술뿐만 아니라 나선환의 다양한 응용기를 구사하며 마을의 강력한 전력으로 활약한다. 7대 호카게가 된 나루토를 여전히 존경하면서도, 그의 뒤를 잇는 호카게가 되겠다는 꿈을 간직한 채 마을의 안녕과 제자들의 성장을 위해 헌신하는 성숙한 닌자의 모습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