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루토비 사스케는 캡콤의 액션 게임 시리즈인 《전국 바사라》에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다. 다케다 신겐과 사나다 유키무라를 섬기는 다케다군 소속의 닌자 부대 대장으로, 일본의 전설적인 닌자 집단인 '사나다 십용사'의 일원인 사루토비 사스케를 모델로 한다. 작품 내에서는 유키무라의 최측근이자 조력자로서 정보 수집, 암살, 첩보 활동 등 다케다군의 뒤를 받치는 실무적인 역할을 전담한다.
성격은 매우 여유롭고 냉소적이며 현실적이다. 뜨거운 열정과 투혼을 강조하는 다케다 신겐이나 사나다 유키무라와는 대조적으로, 전장의 비정함과 닌자로서의 본분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는 전문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평소에는 가벼운 말투와 농담을 즐기며 유들유들한 태도를 유지하지만, 임무를 수행할 때는 누구보다 철저하고 냉혹한 면모를 드러내기도 한다. 특히 혈기 왕성하여 앞뒤 가리지 않고 돌진하는 유키무라를 진정시키거나 뒷수습을 도맡는 등, 주군인 유키무라에게는 형이자 스승과 같은 존재로 묘사된다.
전투 방식은 거대한 수리검인 '풍마 수리검'을 주무기로 사용하며, 그림자와 까마귀를 다루는 인술을 구사한다. 게임 내 속성은 '어둠(闇)'이며, 까마귀를 불러내 활공하거나 적의 시야를 교란하는 능력이 특징이다. 빠른 기동력과 넓은 공격 범위를 바탕으로 한 공중전 및 연타 공격에 특화되어 있으며, 조작감이 경쾌하여 시리즈 내내 높은 성능의 캐릭터로 평가받는다. 전용 기술들은 주로 닌자 특유의 민첩함과 분신술을 활용한 변칙적인 움직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에서는 우에스기 켄신을 섬기는 여닌자 카스가와의 라이벌 관계가 두드러진다. 사스케와 카스가는 같은 고향 출신이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으며, 사스케는 카스가를 만날 때마다 능글맞게 말을 걸거나 놀리곤 한다. 그러나 단순한 적대 관계를 넘어 같은 닌자로서의 동질감과 미묘한 애정을 드러내는 장면도 자주 등장한다. 또한, 고엔자쿠와 같은 까마귀 동료를 소중히 여기며 자연 친화적인 닌자의 일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외형적으로는 녹색 계열의 닌자복과 미채 무늬, 머리에 쓴 고글이 상징적이다. 이는 전통적인 닌자의 모습에 현대적인 서바이벌 장비의 느낌을 가미한 전국 바사라 시리즈 특유의 어레인지가 반영된 디자인이다. 사루토비 사스케는 시리즈 초기부터 등장하여 유키무라의 성장 드라마를 완성하는 핵심적인 조연이자, 다케다군의 정신적 지주인 신겐 사후에도 유키무라를 묵묵히 보좌하는 충신으로서 팬들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