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치산은 한국 전쟁 기간 동안 북한의 지원을 받으며 활동한 무장 게릴라 단체를 지칭하는 용어이다. 이들은 주로 남한의 산악 지역에서 활동하며, 남한 정부와 군에 대항하여 전투를 벌였다. '빨치산'이라는 명칭은 빨강색(공산주의)과 산 속에서 활동하는 무장단체의 의미를 결합한 것으로, 이들은 공산 혁명과 사회주의 체제 수립을 목표로 하였다.
빨치산은 한국 전쟁이 발발한 1950년대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으며, 전쟁 초기에는 남한의 다양한 지역에서 큰 규모의 게릴라 작전을 수행했다. 이들은 전투뿐만 아니라 민간인에 대한 심리전, 정보 수집 및 선전 활동도 병행하였다.
활동 방식은 기동성을 바탕으로 하여 적의 매복 작전, 습격, 포로 생환 작전 등이 포함되었고, 산악 지역을 이용한 유격전이 주요 전략으로 사용되었다. 이들은 인민 군사 작전과 결합하여 남한의 저항세력을 분열시키고 자신들의 지지를 확대하려고 하였다.
1953년 한국 전쟁의 휴전 이후에도 빨치산은 존재감을 유지했으나, 남한 정부의 강력한 반공 정책 및 군사 작전에 의해 활동이 점차 위축되었다. 특히, 1960년대부터 1970년대에 걸쳐 정부의 무장진압과 사회적 변화로 인해 빨치산의 활동은 급격히 감소하였다.
빨치산은 한국 전쟁 당시와 그 이후의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이들의 존재는 한국 사회의 정치적 갈등, 이념대립 그리고 전후 상황에서의 사회적 변화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