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지 피플(Village People)은 1977년에 미국 뉴욕에서 결성된 디스코 밴드로, 주로 유쾌하고 다채로운 무대 의상과 함께 성적 지향을 주제로 한 곡들로 알려져 있다. 밴드의 이름은 그들이 활동을 시작한 그리니치 빌리지 지역에서 유래되었다. 빌리지 피플은 다양한 캐릭터를 특징으로 하며, 그들의 멤버들은 경찰, 인디언, 작업자, 해병, 기수, 등 다양한 직업의 남성을 상징하는 의상을 착용하고 공연했다.
그들의 대표곡 중 하나인 "YMCA"는 특히 유명하며, 1978년에 발매된 이 곡은 디스코 음악의 상징적인 요소가 되었고, 이후 여러 세대에 걸쳐 많은 사랑을 받았다. "Macho Man", "In the Navy" 등 다른 인기곡들도 디스코 문화와 게이 문화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빌리지 피플은 성적 정체성에 대한 포용과 군중을 위한 축제의 분위기를 강조하며, 성소수자 커뮤니티와 깊은 연관을 갖게 되었다.
밴드는 1980년대 초반에 최고의 인기를 누렸으나, 이후 디스코 음악의 인기가 감소하면서 활동이 주춤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빌리지 피플은 여전히 공연을 이어가고 있으며,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에도 재결합하여 새로운 음악과 공연으로 팬들을 만나왔다. 이들은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잡아 굉장히 다양한 매체를 통해 그들의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발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