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와디스와프 고무우카(Władysław Gomułka, 1905년 2월 6일 – 1982년 9월 1일)는 폴란드의 정치인으로, 폴란드 공산당의 중요한 지도자 중 하나였다. 그는 1945년부터 1970년까지 폴란드 인민공화국의 주요 정치적 인물로 활동하였다. 고무우카는 1945년부터 1948년까지 폴란드의 부수상이었고, 1956년부터 1970년까지 폴란드의 총리를 역임하였다.

그의 정치 경력은 제2차 세계대전 이전의 폴란드의 사회주의 운동과 관련이 깊다. 전쟁 중 그는 독일 나치 적군에 저항하는 활동을 하였고, 전후에는 소련의 영향 아래에서 폴란드 공산당의 내분 속에서도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1956년 폴란드에서 일어난 반체제 시위와 사회 비판의 결과로 고무우카는 폴란드 공산당의 리더로 복귀하여 개혁을 단행하였다. 그는 "폴란드식 사회주의"를 주창하며, 소련의 영향력을 어느 정도 줄이고 폴란드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강조하였다.

고무우카의 정부 하에서는 경제 개혁을 시도했지만, 대규모 사회 불만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그의 정부는 결국 정체기를 맞이하였다. 1970년에는 경제 정책의 실패와 대중의 반발로 인해 총리직에서 물러나게 된다. 이후 그는 상대적으로 낮은 프로필을 유지하다가 1982년에 사망하였다. 고무우카는 폴란드 현대사에서 중요한 인물로 평가되며, 그의 영향력은 현대 폴란드 정치 및 경제 발전에 깊은 흔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