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팝(Britpop)은 1990년대 중반에 영국에서 발생한 음악 장르로, 주로 록 음악의 한 형태로 분류된다. 이 장르는 팝과 록, 얼터너티브 록, 그리고 기타 여러 음악 스타일을 혼합한 것으로 특징지며, 특히 영국의 문화와 사회적 배경을 반영하는 가사로 주목받았다.
브릿팝은 1990년대 초반부터 중반에 걸쳐 발전했으며, 특히 스웨이드(Suede), 블러(Blur), 오아시스(Oasis) 등 여러 밴드들이 이 운동의 주축이 되었다. 이들은 대중에게 사랑받는 멜로디와 비판적인 가사를 통해 영국의 정체성과 일상생활을 다루며 큰 인기를 끌었다. 브릿팝은 또한 그 당시 문화적 현상과 맞물려, 영국의 청년 문화, 패션, 그리고 라이프스타일에 심대한 영향을 미쳤다.
브릿팝은 각 밴드의 독특한 스타일과 개성을 통해 서로 다른 소리와 이미지를 창출하며, 음악적으로는 비틀즈(The Beatles)와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와 같은 전통적인 록의 영향을 받았다. 이 장르는 그래미 어워드와 브릿 어워드 같은 여러 음악 시상식에서도 인정을 받았으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브릿팝의 최전성기는 1995년에서 1997년 사이로, 이 시기에 많은 앨범이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었고, 여기에 따라 여러 사회적 현상도 발생했다. 그러나 브릿팝은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쇠퇴하기 시작했고, 이후에는 피슌(Fusion)과 같은 새로운 음악 장르가 등장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릿팝은 여전히 많은 음악 팬들에게 기억되고 있으며, 이후 세대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등 그 중요성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