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니프 항공(Braathens SAFE)은 1946년에 설립된 미국의 항공사로, 텍사스주 댈러스에 본사를 두고 있었다. 처음에는 국내선 중심의 항공사로 시작했지만, 점차 국제선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1970년대와 1980년대에는 독창적인 광고 캠페인과 다양한 디자인의 항공기로 주목받았으며, 이 시기에 "Flying Colors"라는 슬로건으로 유명했다. 브래니프 항공은 당시의 디자인 혁신으로 항공기 외관을 예술 작품처럼 변화시켰고, 이러한 노력 덕분에 대중의 기억에 강하게 남게 되었다.
브래니프 항공은 운영하는 항공기 종류가 많았으며, 특히 보잉 727, 맥도넬더글러스 DC-8 및 DC-10과 같은 대형 항공기가 포함되어 있었다. 1970년에는 파리, 맨체스터, 노르웨이와 같은 여러 국제 노선에 진출하여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고 하늘의 푸른 물결을 열었다. 또 다른 중요한 이정표로는 세계 최초로 수직 발끔이 있는 슬롯 비행기를 도입하여 연료 효율성을 높인 점이 있다. 그러나 운영 비용 상승과 경쟁 심화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1980년대 중반, 브래니프 항공은 재정적 문제와 경영 부실로 인해 1982년에 파산을 신청했다. 이후 항공사는 재기를 위해 구조조정을 시도했지만 성공적이지 못했다. 결국 1990년에 브래니프 항공은 완전히 운영을 중단하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수천 명의 직원이 실직하게 되었다. 항공사의 역사적인 의미는 여전히 남아 있으며, 브래니프 항공이 남긴 디자인과 마케팅 혁신은 오늘날의 항공 산업에도 영향을 미쳤다.
브래니프 항공은 그 업적과 역사 덕분에 미국 항공 산업에서 잊혀지지 않는 항공사로 남아 있다. 특히 디자인과 고객 경험을 중시하는 접근 방식은 후속 항공사들에게 다양한 영감을 주었다. 현재 항공사들이 브래니프의 영향을 받은 마케팅 전략이나 기내 서비스에 많은 참고를 하고 있으며, 이는 브래니프가 남긴 유산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