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13일 발생한 '북한군 노크 귀순 사건'은 한 북한군 병사가 한국으로 귀순한 사건이다. 이 사건은 귀순자가 북한군의 군복을 입고 대한민국의 군사 경계선인 한강 이남으로 넘어온 사건으로, 북한군 병사의 귀순은 그 당시 수많은 국제 매체에 의해 보도되었다.
귀순자는 북한의 강원도 지역 소속의 군인으로, DMZ(비무장지대)를 넘어 육로로 귀순하였다. 그 과정에서 북한 감시초소의 감시를 피하고, 북한과의 정전선인 군사분계선을 통과하게 된다. 이 사건이 주목받은 이유는 귀순자가 귀순 과정에서 북한 군의 귀순을 위해 설치된 감시 초소를 여러 차례 지나쳤기 때문으로, 그의 귀순 동기와 함께 북한의 군사체계의 허점에 대한 논란을 일으켰다.
귀순자는 귀순하기 전 북한 내에서의 위협과 보복의 두려움, 그리고 남한의 삶에 대한 동경이 귀순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한국 측으로 넘어온 이후에 한국 군 병사들에게 구출되어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이후 심리적 치료와 안정된 생활을 위한 지원을 받았다.
이 사건은 북한의 군인들의 귀순이 여전히 가능하다는 사실을 드러낸 동시에, 북한과 남한 간의 군사적 긴장 상태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사건은 귀순자의 안전과 북한 내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 사회의 우려를 더욱 부각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