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 359(Wolf 359)은 지구에서 약 7.8광년 떨어진 자리로 돌아가는 갈까마귀자리(Crux)의 한 성운에서 발견된 적색 왜성이다. 이 별은 1919년 독일 천문학자 헤르만 볼프에 의해 처음으로 발견되었으며, 현재까지도 인근 별들 중 가장 가까운 별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볼프 359는 스펙트럼 종류가 M6.5로, 이는 대개 낮은 온도를 가지고 있는 별들에 해당한다. 표면 온도는 약 2,500도 켈빈 정도로, 이는 태양의 표면 온도인 약 5,800도 켈빈보다 훨씬 낮다.
볼프 359의 밝기는 매우 낮아 naked eye로는 관측할 수 없다. 시각적 등급은 약 15.5로, 이는 일반적인 고배율 망원경을 사용해야 관측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별의 무게는 태양의 약 0.09배, 즉 약 9%에 해당하며, 이는 볼프 359가 초거대 항성이나 심지어는 일반적인 항성들보다 휠씬 작은 크기라는 것을 나타낸다. 이 크기와 밝기로 인해 볼프 359는 우주에서 많은 연구에게 흥미로운 대상이 되고 있다.
볼프 359 주변에는 행성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 별의 낮은 중력과 작은 크기는 행성이 형성되기에는 불리한 환경을 조성한다. 대부분의 적색 왜성들은 크고 작은 행성들을 형성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갈색 왜성이나 작은 행성들이 탐지될 가능성이 있기에, 관련 연구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
볼프 359는 또한 과학 소설에서 널리 알려진 별이다. 미국의 SF 드라마 '스타 트렉'에서의 "볼프 359 전투"로 인해 대중 문화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 전투는 스타트랙 세계관에서 중요한 사건으로 여겨지며, 그로 인해 볼프 359는 과학만이 아니라 대중문화에서도 유명한 별로 자리 잡았다. 따라서 이 별은 천문학적 연구뿐만 아니라, 문화적 맥락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