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은혜는 대한민국의 가수로, 2005년 데뷔한 13인조 걸그룹 i-13(아이서틴)의 멤버이자 리더였다. i-13은 당시 국내 최다 인원 걸그룹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멤버로 구성된 독특한 팀 체제를 갖추고 있었다. 백은혜는 팀 내에서 연장자 축에 속하며 리더로서 멤버들을 이끄는 역할을 수행했다.
i-13 활동 당시 백은혜는 메인 보컬 자격으로 팀의 음악적 중심을 잡았다. 데뷔곡 'One More Time'으로 활동하며 대규모 인원이 선보이는 퍼포먼스 속에서도 안정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i-13은 당시 가요계에서 큰 상업적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단 한 장의 앨범을 끝으로 사실상 활동을 중단하게 되었다.
i-13의 활동이 중단된 이후, 백은혜는 같은 팀 멤버였던 박민정, 이지은, 박가진과 함께 4인조 걸그룹 JQT(제이큐티)를 결성하여 2009년 재데뷔했다. JQT에서는 '반했어', '알 거 없잖아' 등의 곡으로 활동하며 i-13 시절보다 성숙해진 이미지와 강화된 보컬 역량을 보여주었다. 그녀는 JQT 활동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시장 진출을 타진하는 등 연예계 활동을 지속하기 위해 노력했다.
JQT가 2012년 소속사 계약 만료와 함께 해체된 이후 백은혜는 연예계 전면에서 물러났다. 그녀는 2000년대 중반 대규모 걸그룹 열풍의 시초 격인 i-13의 리더로서, 그리고 팀의 재편을 통해 재기를 꿈꿨던 아티스트로서 한국 걸그룹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백은혜가 활동했던 그룹들은 한국 아이돌 산업에서 인원 구성의 다양화와 유닛 활동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