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1976년생)은 대한민국의 텔레비전 드라마 작가이다. 예능 구성 작가로 방송계에 입문하여 드라마 작가로 전향한 이후, 발표하는 작품마다 기록적인 시청률과 높은 화제성을 이끌어내며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 작가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특화된 필력을 바탕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전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세종대학교 대학원 영화예술학과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 초창기에는 KBS '시사터치 코미디 파일', '멋진 친구들' 등 예능 프로그램과 시트콤의 작가로 활동하며 경력을 쌓았다. 예능 작가 시절 습득한 유머 감각과 속도감 있는 대사 전개 방식은 이후 그녀가 집필한 드라마 속 특유의 재치 있는 대사로 이어지는 밑거름이 되었다.
드라마 작가로서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2009년 MBC '내조의 여왕'을 통해서였다. 이후 '역전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탄탄한 서사 구성 능력을 입증하였다. 특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최고 시청률 45%를 돌파하며 '국민 드라마'라는 호칭을 얻었고, 박지은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대중적인 인지도를 확고히 굳혔다.
2013년 집필한 SBS '별에서 온 그대'는 박지은 작가의 경력에 정점을 찍은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외계인과 톱스타의 로맨스라는 판타지적 설정을 매력적으로 풀어내며 한국은 물론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서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 작품의 성공으로 박지은은 한류 드라마의 외연을 확장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으며, 명실상부한 톱클래스 작가로 공인받았다.
이후에도 '프로듀사', '푸른 바다의 전설', '사랑의 불시착', '눈물의 여왕' 등 대작들을 연이어 성공시켰다. 박지은 작가의 작품들은 주로 현실에 기반을 둔 설정에 판타지 요소를 적절히 가미하거나, 매력적인 캐릭터 변주를 통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주체적이고 당당한 여성 캐릭터를 구축하는 데 능하며, 극적인 긴장감과 코믹한 요소를 적절히 배합하여 폭넓은 시청층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