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실리 레온티예프(Vasily Leontief, 1906년 8월 5일 ~ 1999년 2월 5일)는 러시아 태생의 미국 경제학자로, 주로 국제무역과 생산기술에 대한 연구로 유명하다. 그는 1973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하였으며, 이는 그가 개발한 '투입-산출 모형(input-output model)'을 통해 경제의 구조와 상호작용을 분석한 공로에 대한 인정이다.
레온티예프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나 성장하였으며, 1920년대 초 미국으로 이주하였다. 하버드 대학교에서 수학한 후, 경제학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였다. 그의 투입-산출 분석은 각 산업의 생산 물량이 다른 산업에 어떻게 의존하는지를 설명하며, 국가 간의 무역 구조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기틀을 마련하였다.
그는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체제의 경제 구조를 비교하는 데도 관심을 가졌으며, 자신의 연구를 통해 국가 간의 무역 패턴을 설명하는 데 기여하였다. 그의 모형은 여러 나라에서 정책 결정 및 경제 계획을 수립하는 데 활용되었으며, 현대 경제학에 큰 영향을 미쳤다.
레온티예프는 또한 교육자로서의 경력도 가졌으며, 여러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였다. 그의 연구는 경제 이론뿐만 아니라 실증적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그의 업적은 경제학의 여러 분야에서 여전히 중요한 참고 자료로 여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