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솔로뮤 우블렉(Bartholomew Oobleck)은 미국 애니메이션 《RWBY》의 등장인물로, 비콘 아카데미의 교수이자 역사학자이다. 그는 헌터 지망생들에게 역사를 가르치며, 과거의 사건이 현재와 미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데 전념한다. 박사 학위를 소지하고 있어 타인이 자신을 '교수'라고 부르면 반드시 '박사'라고 정정할 만큼 자신의 학문적 성취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
우블렉의 가장 두드러지는 외적 특징은 비정상적으로 빠른 행동과 말투이다. 그는 일반적인 인간의 반응 속도를 상회하는 기세로 움직이며, 대화를 할 때도 쉼 없이 말을 쏟아내어 주변 인물들을 당혹게 하곤 한다. 항상 커피가 든 보온병을 손에서 놓지 않으며 수시로 마시는 모습은 그의 과잉된 에너지와 속도감을 상징하는 요소로 묘사된다. 흐트러진 초록색 머리칼과 코끝에 걸친 안경, 그리고 수많은 주머니가 달린 복장은 그의 산만하면서도 탐구적인 성격을 잘 드러낸다.
그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학자에 머물지 않고 확고한 교육 철학을 지닌 인물이다. 우블렉은 역사를 배우는 목적이 과거의 비극적인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함이라고 믿는다. 작중 마운틴 글렌 탐사 임무 중 팀 RWBY의 멤버들에게 헌터가 되려는 개인적인 이유를 질문하며, 학생들이 자신의 정체성과 사명감을 스스로 고찰하게 만드는 통찰력 있는 교육자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에게 있어 지식은 인류의 생존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도구 중 하나이다.
전투 시 우블렉은 평소 들고 다니는 보온병인 '앤티퀴티즈 데스(Antiquity's Death)'를 무기로 사용한다. 이 보온병은 화염을 방사하거나 강력한 타격을 가할 수 있는 메이스 형태로 변형되며, 우블렉 특유의 빠른 기동성과 결합하여 전장에서 높은 효율을 발휘한다. 특히 반려견인 츠바이(Zwei)와 협력하여 불타는 구체처럼 적에게 날려 보내는 공격 방식은 그의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전투 스타일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우블렉은 비콘 아카데미의 위기 상황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학생들을 보호하며 헌터로서의 본분을 다한다. 그는 평소의 가벼워 보이는 태도와 달리 실제 전투와 전술 운용에 있어서는 매우 냉철하고 숙련된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그의 활약은 지적인 탐구와 실전적인 무력이 결합했을 때 발휘되는 힘을 상징하며, 시리즈 내에서 신뢰할 수 있는 조력자이자 스승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