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운동당은 1980년대 후반 한국 사회에서 출현한 정치 단체로, 주로 노동자와 농민, 소수자들의 권리를 옹호하고 민주화와 사회 정의를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이 당은 당시의 정치적 상황에서 변혁을 요구하는 민중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활동했다. 민중운동당은 사회운동과 노동운동에서 비롯된 다양한 세력들이 결합하여 형성된 결과로, 민주화와 인권 강화를 위한 저항 운동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민중운동당의 이념은 기본적으로 사회주의와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하였으며, 불평등과 자본의 착취에 반대하는 정치적 입장을 강조했다. 이 당은 전통적인 보수정당이나 중도정당과는 다른 경로로 사회의 제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였으며, 특히 경제 민주화와 사회적 공정성에 집중하였다. 이들은 농민, 노동자, 여성, 청소년 등 다양한 사회 구성원의 권리를 증진시키기 위한 정책을 제안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민중운동당의 활동은 대중적인 지지를 받았으나, 정치적 압박과 검열이 심했던 시기에 움츠러들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차례의 시위와 집회를 통해 주민들의 불만을 외부에 알리고, 사회적 인식을 전환시키기 위해 애썼다. 1990년대 초반에는 민주화 운동과 함께 주요한 정치적 세력으로 자리잡으려는 시도를 하였지만, 한국 정치의 복잡한 지형 속에서 그들을 지지하던 세력과의 갈등이 잦았다.
민중운동당은 시간이 흐르면서 내부의 갈등과 외부의 정치적 압력으로 인해 조직이 축소되고, 결국 2000년대 초반에 들어서면서는 역사적인 역할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당의 영향력은 이후 등장한 다양한 진보 정치 세력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쳤으며, 한국 현대 정치사에 중요한 한 축으로 남아 있다. 민중운동당은 노동자와 민중의 목소리를 대변하려는 노력의 상징으로, 오늘날에도 그 정신은 여전히 계승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