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민주당(民衆民主黨)은 1986년에 결성된 대한민국의 정치 정당이다. 이 정당은 5공화국 시기 민주화 운동의 일환으로 등장하였으며, 주로 노동자, 농민, 일반 민중의 권익을 대변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민중민주당의 창당은 당시 군사 정권에 대한 반발과 민주화를 요구하는 사회의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다. 당의 설립자들은 대체로 진보적인 성향을 지닌 인물들이었으며, 이들은 민주적 사회주의 및 마르크스-레닌주의에 기반한 정치 이념을 지지했다.
정당은 결성 당시 '민중'이라는 용어를 강조하며, 일반 시민의 정치 참여와 사회 변화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민중민주당은 여러 차례의 선거에 참가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노동자 및 농민의 권리 증진과 사회적 불평등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였다.
민중민주당은 그 후 여러 가지 정치적 변화를 겪었으며, 대한민국의 다른 정치 세력 및 운동과의 연합과 분열의 과정을 통해 존재의 지속성을 모색했다. 그러나 정치적 환경의 변화와 내부적인 분열로 인해 정당의 영향력은 점차 감소하게 되었다. 결국, 민중민주당은 1990년대 초반에 해체되었고, 그 후 주요 멤버들은 다른 진보 정당 또는 정치적 집단으로 이주하게 된다.
민중민주당은 한국 정치사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으며, 후속 세대의 진보 정치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