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 1세(Михаил I, 1596년 ~ 1645년)는 러시아 제국의 첫 번째 로마노프 왕조의 차르로, 1613년부터 1645년까지 재위하였다. 미하일은 러시아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인 '보리소프 인세'(Time of Troubles) 이후 왕위에 올랐으며, 그의 통치는 러시아의 정치적 안정과 중앙집권적 체제 확립에 기여하였다.
미하일 1세는 당대의 중요한 정치적 배경과 역사적 사건 속에서 출생하였다. 그는 차르 표트르 대제의 친척이자, 로마노프 가문의 일원으로, 부모는 세미온 로마노프와 이야고니에프와 보로디노의 소피아였다. 그의 차르 즉위는 러시아 귀족들 사이의 합의와 지지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이후 왕조의 후계자를 자처하였다.
그의 통치 기간 동안 미하일 1세는 내정과 외교에서 여러 가지 중요한 조치를 취하였다. 그는 개혁을 통해 군사력을 증대시키고, 조세 제도를 개편하여 재정적 안정성을 확보하였다. 또한, 러시아 전역의 질서를 회복하고, 귀족들과의 관계를 강화하여 자신의 권력을 확립하였다.
해외에서의 외교 또한 중요한 과제였으며, 스웨덴, 폴란드와의 전쟁을 통해 러시아의 세력을 확장하고 외교적 지위를 높였다. 특히, 1634년 폴란드와의 평화 조약을 체결함으로써 두 나라 간의 갈등을 어느 정도 해결하였다.
미하일 1세는 또한 문화와 종교 분야에서도 중요성을 높였다. 그는 러시아 정교회를 지원하고, 군사 및 행정 분야에서 자신의 왕조와 관련된 인물들을 중요한 자리로 임명하였다. 그의 통치 아래에서 러시아의 사회와 문화가 발전하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미하일 1세는 1645년 사망하였으며, 그의 아들 알렉세이 미하일로비치가 후계자로 즉위하였다. 그의 통치는 로마노프 왕조의 시작을 알렸으며, 이후 러시아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