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 보로딘(Михаил Борисович Бородин, 1884년 – 1962년)은 러시아의 출신 혁명가이자 정치가로, 주로 소비에트 연방의 외교 및 군사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특히 제2차 세계 대전 중 소련 군 관계에서 활동하며, 동아시아 지역의 정치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보로딘은 적군의 고위 장교로서 제2차 세계 대전 동안 중일전쟁과 같은 여러 분쟁에 관여했다.
보로딘은 1905년 러시아 혁명 이후 처음으로 정치 활동에 참여하기 시작했으며, 1917년 10월 혁명 이후에는 볼셰비키당에 가입하여 정치적인 입지를 다지게 된다. 그는 소비에트 정부에서 국제적 관계를 담당하며, 여러 국가와의 외교적 협상에 참여했다. 특히 아시아 지역, 특히 중국과의 관계에서 그의 역할이 두드러졌다. 그는 중국 공산당과의 밀접한 관계를 통해 소련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였다.
1940년대에 들어서면서 보로딘은 한반도와 일본의 정치적 상황에도 깊숙이 개입하게 된다. 그는 조선 독립 운동을 지원하며, 한국의 정치 세력과의 교류를 통해 소련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했다. 이 시기는 냉전의 시작과 함께 소련과 미국 간의 긴장이 높아지는 시점이었으며, 보로딘은 이러한 상황에서 중요한 외교적 임무를 수행하였다. 그는 한국 내 공산주의 세력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으며, 전후 한반도의 정치적 방향성을 결정짓는 데 영향을 미쳤다.
1945년 이후 보로딘은 한반도에서의 소련의 정책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계속하였다. 하지만 그의 영향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하게 되었고, 결국 그는 1953년에 은퇴하였다. 미하일 보로딘은 그의 정치 경력 동안 국제 관계와 군사 전략에서 중요한 기여를 하였으며, 아시아의 정치적 역학을 형성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인물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다. 그가 남긴 유산은 이후에도 많은 정치인들과 역사학자들에 의해 연구되고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