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랩 시소는 대한민국의 연예 기획사이자 종합 콘텐츠 기업이다. 방송인 송은이가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 ‘컨텐츠랩 비보(VIVO)’의 매니지먼트 부문 자회사로 출발했다. 아티스트의 개성을 존중하고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기존의 매니지먼트 시스템에서 탈피하여 아티스트가 곧 제작자가 되는 선순환 구조를 지향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인 송은이를 필두로 신봉선, 김신영, 안영미 등 이른바 ‘셀럽파이브’ 멤버들이 초기 주요 소속 연예인으로 활동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쌓았다. 이후 배우 봉태규, 영화감독 장항준, 프로파일러 권일용 등 희극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아티스트들을 영입하며 영역을 확장했다. 소속 아티스트들은 단순한 방송 출연을 넘어 기획과 연출 단계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며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한다.
이 기업은 모회사인 컨텐츠랩 비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한다. 비보가 팟캐스트, 웹 예능 등 뉴미디어 플랫폼 중심의 콘텐츠 제작에 주력한다면, 미디어랩 시소는 소속 아티스트의 활동을 관리하고 이를 제작 콘텐츠와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이러한 구조는 아티스트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상업화하고 고유의 IP(지식재산권)를 확보하는 데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미디어랩 시소는 소속사와 연예인의 관계를 수직적인 관리 대상이 아닌 수평적인 파트너 관계로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여성 예능인들이 주축이 되어 자생적인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한 점은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독보적인 사례로 꼽힌다. 대형 기획사 위주의 시장에서 개성 있는 중소 기획사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에는 매니지먼트 사업을 넘어 브랜드 컨설팅과 굿즈 제작 등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 소속 아티스트 개개인의 매력을 극대화한 브랜딩 작업을 통해 충성도 높은 팬덤을 형성하고 있으며, 출연료 위주의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자체 제작 콘텐츠와 IP 중심의 사업 전개를 강화하고 있다. 이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