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민정부는 군부 또는 권위주의적 체제가 아닌 시민 또는 민간인에 의해 이뤄지는 정부 형태를 의미한다. 이 용어는 주로 군사 독재 정권이 무너지고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가 들어설 때 사용된다. 문민정부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인 국민의 의사를 반영하며, 법치주의와 인권 존중을 바탕으로 활동한다.

대한민국에서 문민정부라는 용어는 1987년 민주화 운동 이후의 정부를 가리키는 데 자주 사용된다. 이 시기는 전두환 정부의 군사 독재가 종식되고, 최초로 직접 선거를 통해 선출된 대통령인 노태우가 취임한 시기로, 국가의 정치적, 사회적 변화가 이루어졌다.

문민정부는 군사정권 퇴진 후의 정치적 안정성과 민주적 제도의 확립을 목표로 하며, 정치적 다원성을 인정하고 시민사회의 참여를 장려한다. 이 시기에는 언론의 자유와 결사의 자유 등 기본적 인권이 보장되고, 부패 방지 및 투명한 정치가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었다.

문민정부의 주요 목표는 정치적 대표성과 책임성을 확보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시민과 정부 간의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경제적 발전과 사회적 복지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다. 이러한 문민정부의 등장은 장기적으로 민주주의의 발전과 정치적 안정에 기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