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茂朱)는 대한민국 전북특별자치도 북동부에 위치한 군이다. 동쪽으로는 경상북도 김천시와 경상남도 거창군, 서쪽으로는 진안군, 남쪽으로는 장수군, 북쪽으로는 충청북도 영동군 및 충청남도 금산군과 접하고 있다. 소백산맥의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어 지형이 험준하며, 덕유산 국립공원을 포함한 산악 지형이 군 전체 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겨울철 스키와 휴양지로 유명한 무주덕유산리조트가 소재하며, 반딧불이 서식지로도 잘 알려져 매년 반딧불 축제를 개최한다. 또한, 세계 태권도 교육과 수련의 중심지인 태권도원이 무주군 설천면에 위치하고 있다.
무주(無主)는 주인이 없음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법률 용어로는 임자 없는 물건을 뜻하는 '무주물(無主物)'로 자주 사용되며, 민법에서는 무주의 동산을 소유의 의사로 점유한 자가 그 소유권을 취득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흔히 쓰이는 '무주공산(無主空山)'이라는 표현은 임자 없는 빈 산이라는 뜻으로, 어떤 곳에 주인이 없거나 세력의 공백 상태인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무주(無住)는 불교에서 마음이 어느 한 곳에 머물거나 집착하지 않는 상태를 뜻하는 용어이다. 모든 사물과 현상은 인연에 따라 변화할 뿐 고정된 실체가 없으므로, 수행자는 특정한 관념이나 대상에 얽매이지 않아야 한다는 가르침을 담고 있다. 금강경의 핵심 구절인 '응무소주 이생기심(應無所住 而生其心)'은 마땅히 머무는 바 없이 그 마음을 내라는 의미로, 무주의 경지가 깨달음의 중요한 과정임을 강조한다.
무주(武州)는 한국 역사 속에서 사용된 옛 지명이다. 통일신라 시대 전국을 9주 5소경으로 나눌 때, 현재의 광주광역시를 중심으로 한 전라남도 지역을 무주라 칭하였다. 이는 백제의 옛 땅을 다스리기 위해 설치한 행정 구역으로, 이후 고려 시대에 무진주(武珍州)로 불리기도 하다가 조선 시대에 이르러 광주(光州)라는 명칭이 확고히 자리 잡게 되었다.
무주(舞奏)는 춤을 추면서 동시에 악기를 연주하는 공연 형태를 의미한다. 주로 불교 의식인 범패나 전통 민속 연희에서 공연자가 직접 타악기를 치며 율동을 선보이는 방식을 일컫는다. 이는 연주와 무용이 분리되지 않고 하나의 예술적 행위로 결합된 것으로, 종교적 법열을 표현하거나 예술적 흥취를 돋우는 데 목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