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토프로스(Megatherium)는 대형 육식성 도마뱀인 매머드와 유사한 외형을 가진 고대의 초식성 포유류로, 주로 남아메리카에서 발견되었다. 메가토프로스는 신생대 기간 동안, 특히 미오세와 플라이오세를 중심으로 번성하였으며, 주로 대형 및 중형 포유류와 함께 살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동물은 대략 4미터 정도 자라며, 몸무게는 최대 1,000킬로그램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메가토프로스는 긴 목과 큰 두폐를 가진 특징적인 외모로, 주로 나무의 잎이나 과일을 먹고 살았다. 이들은 강력한 앞다리와 굵은 손가락을 이용하여 나무를 잘라내어 먹이로 삼았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메가토프로스는 대형 포유류들 중에서도 특히 두꺼운 피부와 짧은 다리로 인해 느리지만 강력한 움직임을 보였다고 한다.
고고학적 발견에서 메가토프로스의 화석은 주로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지역에서 발견되었으며, 이 지역의 고대 생태계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메가토프로스는 여러 종으로 분화되어 있었으며, 이들은 각각 다양한 서식지와 먹이망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이들은 주로 육상에서 생활했으나, 일부 종은 수영 능력을 갖췄던 것으로 추정되기도 한다.
메가토프로스의 멸종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이론이 존재한다. 기후 변화, 서식지 손실, 인류와의 접촉 등이 이들의 생존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메가토프로스는 약 10,000년 전부터 12,000년 전 사이에 멸종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고대 인류가 대형 포유류를 사냥한 시기와 겹친다. 이 영향을 통해 메가토프로스는 고대 생태계의 변화를 상징하는 중요한 생명체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