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Malay)는 주로 말레이 반도 및 인도네시아의 일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용어로,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남부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말레이족은 주로 이슬람을 믿으며, 그들의 언어인 말레이어(Malay language)는 오스트로네시아어족에 속한다.
말레이 문화는 풍부한 전통과 다양한 영향을 받았으며, 특히 인도, 아랍 및 중국의 문화적 요소가 혼합되어 있다. 주말레이 문화의 특징으로는 풍부한 구술 문학, 전통 음악, 무용 및 공예가 있다. 말레이에서는 주례(주말)와 같은 축제와 의례가 중요한 사회적 역할을 하며, 가족 및 지역 사회의 결속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
역사적으로 말레이인은 해양을 통한 무역과 탐험의 중심지에 위치해 있으며, 이로 인해 다양한 외부 문화를 접하게 되었다. 이들은 역사적으로 스리비자야 왕국, 말라카 해협 및 조호르 왕국 등과 같은 강력한 왕국을 형성했다. 말레이 지역은 또한 유럽의 식민지 세력, 특히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의 영향을 받았다.
현대에 들어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및 브루나이는 독립 국가로 발전하며 각기 다른 정치 및 경제적 노선을 정립하였다. 이들 국가에서 말레이인은 인구의 중요한 구성원을 이루며, 그들의 문화와 전통은 국가 정체성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