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수난곡(マタイ受難曲, Matthew Passion)은 요한 세바스찬 바흐가 작곡한 기독교 교회 음악 작품으로, 신약 성경의 마태복음에 기록된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 이야기를 음악적으로 표현한 오라토리오이다. 바흐는 이 작품을 1727년에 처음 작곡하였고, 이후 여러 번 개정하여 1736년에 완성하였다. 마태수난곡은 바흐의 가장 중요한 작품 중 하나로, 클래식 음악과 교회 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작품은 총 두 개의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총 68개의 아리아, 합창, 그리고 합창단의 중창으로 구성되어 있다. 바흐는 이 곡을 통해 예수의 고난을 깊이 있게 반영하고,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강렬하게 표현하였다. 음악 음악성과 극적인 요소가 결합되어 있으며, 각 파트의 독창자는 각각의 감정을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바흐는 각 아리아에 감정적인 멜로디와 복잡한 대위법을 사용하여 심오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였다.
마태수난곡은 그 내용상으로도 중요하다. 수난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예수의 고난, 배신, 그리고 구속의 의미를 음악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바흐는 성경의 구절을 인용하거나 해석하는 합창과 독창 부분을 통해, 그리스도의 수난이 가지는 인류의 죄와 구원의 관계를 심각하게 다루었다. 소설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인간의 고뇌와 구속이라는 주제가 강조되었다.
이 작품은 오랫동안 전통적인 부활절 음악 행사에서 연주되어 왔으며, 현재는 세계 각지의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에 의해 지속적으로 공연되고 있다. 마태수난곡은 바흐의 음악 세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그 신앙과 사상도 깊이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점에서 마태수난곡은 단순한 음악적 작품을 넘어, 기독교 신앙과 인간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는 중요한 예술적 성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