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 디아블로스(유희왕)

마왕 디아블로스는 유희왕 오피셜 카드게임의 효과 몬스터 카드로, 어둠 속성이며 드래곤족에 속한다. 2006년 발매된 스트럭처 덱 '어둠의 주술(Curse of Darkness)'의 메인 에이스 몬스터로 처음 등장하였다. 레벨 7의 최상급 몬스터임에도 불구하고 공격력 2800, 수비력 1000이라는 강력한 타점을 보유하고 있어, 발매 당시 어둠 속성 테마 덱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외형적으로는 심연의 지배자라는 이름에 걸맞게 거대한 날개와 날카로운 뿔, 어두운 기운이 감도는 보라색 몸체를 지닌 드래곤의 형상을 하고 있다. '디아블로스'라는 명칭은 그리스어로 악마를 뜻하며, 이는 카드의 어둠 속성 및 파괴적인 이미지와 조화를 이룬다. 카드 일러스트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뿜어내는 용의 모습을 담고 있어 수집가들 사이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이 카드는 특수한 소환 제약과 함께 강력한 필드 장악 능력을 갖추고 있다. 우선 이 카드는 특수 소환할 수 없으며, 반드시 일반 소환이나 세트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필드에 등장하면 자신을 대상으로 하는 마법 및 함정 카드의 효과를 받지 않으며, 상대가 제물 소환을 위해 이 카드를 릴리스할 수도 없는 강력한 내성을 보유한다. 가장 특징적인 효과는 상대의 드로우 페이즈에 덱 맨 위의 카드를 미리 확인하고, 그 카드를 덱의 맨 위나 맨 아래로 보낼 수 있는 능력으로 상대의 전술을 사전에 차단하는 심리적, 전략적 압박을 가한다.

세월이 흐름에 따라 원본인 마왕 디아블로스는 특수 소환 불가라는 제약 때문에 사용 빈도가 낮아졌으나, 그 상징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2018년에는 이 카드를 리메이크한 '암흑의 마왕 디아블로스'가 스트럭처 덱 '암흑의 주술'에서 새롭게 등장하며 계보를 이었다. 리메이크 버전은 원본의 단점이었던 소환 난이도를 개선하고 강력한 릴리스 관련 효과를 탑재하여 현대 유희왕 환경에 맞는 강력한 몬스터로 재탄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