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이즈 미싱'(Mario Is Missing!)은 1992년에 출시된 교육용 게임으로, 슈퍼 마리오 시리즈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제작된 파생작이다. 닌텐도가 직접 개발하지 않고 소프트웨어 툴웍스(Software Toolworks)가 라이선스를 받아 개발하였으며, 루이지를 단독 주인공으로 내세운 최초의 게임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의를 지닌다. 이 게임은 MS-DOS용으로 처음 등장한 이후 슈퍼 패미컴(SNES)과 패미컴(NES), 매킨토시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이식되었다.
게임의 줄거리는 쿠파가 지구의 얼음을 녹여 해수면을 높이려는 음모를 꾸미는 것에서 시작된다. 쿠파는 이 계획을 실행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유명한 문화재와 유물을 훔치고, 이를 저지하려던 마리오를 납치하여 남극의 성에 가둔다. 플레이어는 루이지를 조작하여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도난당한 유물을 되찾고, 형인 마리오를 구출해야 한다.
게임 방식은 전통적인 마리오 시리즈의 액션 플랫폼 스타일이 아닌, 지리학 지식을 활용하는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형식을 취하고 있다. 플레이어는 루이지를 조작해 파리, 런던, 도쿄 등 실존하는 도시들을 탐험하며 쿠파의 부하들을 처치해 유물을 회수한다. 회수한 유물을 박물관에 반환하기 위해서는 해당 도시와 유물에 관한 역사적, 지리적 질문에 답해야 하며, 이를 위해 도시 내 NPC들과 대화하며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각 플랫폼 버전은 그래픽과 구성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PC 버전은 실사 사진을 배경으로 활용하거나 정교한 스프라이트를 사용했으나, 슈퍼 패미컴과 패미컴 버전은 기기의 성능 한계에 맞춰 그래픽이 조정되었다. 특히 패미컴 버전은 게임 구조가 대폭 간략화되어 다른 버전들과 이질적인 모습을 띤다. 비록 액션성이 부족해 기존 마리오 팬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리는 평가를 받았으나, 루이지의 캐릭터성을 부각하고 교육적인 요소를 게임에 접목한 독특한 시도로 기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