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리브 해방전선(Front de Libération Nationale, FLN)은 1954년 알제리에서 설립된 반식민지 운동 단체로, 알제리의 독립을 위한 주요 정치적 및 군사적 조직이었다. FLN은 프랑스의 식민지 지배에 대한 저항을 통합하고 조직하기 위해 다양한 정치 세력과 무장 단체들을 모아 결성되었다. 이 조직은 알제리의 민족주의자들과 사회주의자들, 다양한 인종적 배경을 가진 구성원들이 함께 활동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FLN의 주요 목표는 알제리의 프랑스 제국에서의 독립을 쟁취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그들은 1954년 11월 1일, ‘전국 해방 전투’를 시작하며 무장 투쟁을 본격화하였다. 이 전투는 FLN의 전략적 결정으로, 평화적인 방법이 아닌 무장 저항을 통해 독립을 쟁취하려는 의지를 보여줬다. 이후 FLN은 게릴라 전술을 활용하여 프랑스 군대와의 전투에서 상당한 저항력을 발휘하였고, 이는 국제 사회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FLN은 전투 뿐만 아니라 정치적 활동에도 힘을 쏟았다. 알제리 내에서 FLN은 중요한 정치적 세력으로 자리 잡으며, 프랑스와의 협상에서도 자신들의 존재감을 강하게 드러냈다. 1958년에는 알제르에서 열린 회의에서 독립을 위한 해방전선의 힘을 과시하며, 국제 사회에 알제리 독립 문제를 널리 알렸다. 이러한 정치적 노력은 당시 세계적으로 식민지 해방 운동이 확산되고 있던 상황과 맞물려 있었으며, FLN의 활동은 다른 식민지 국가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1962년, FLN은 마침내 알제리의 독립을 달성하게 되고, 알제리 민주 인민 공화국을 수립하는 주역이 되었다. 이후 FLN은 알제리의 정치 체제에서 주요 정당으로 자리 잡았으며, 독립 후에도 국가의 사회와 경제를 재건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러나 FLN의 통치 하에서도 여러 내부적 갈등과 정치적 재편이 일어나면서, 지속적으로 알제리에서의 정치적 불안정성을 야기하기도 했다. FLN은 알제리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단체로 남아 있으며, 그 활동과 사상은 지금도 알제리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