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는 타카히로 원작, 타시로 테츠야 작화의 만화 및 애니메이션 《아카메가 벤다!》의 등장인물이다. 제국군 출신의 장군이자 에스데스의 직속 부대인 '삼수사'의 리더로 활동했다. 과거에는 제국 내에서도 청렴하고 강직한 성품을 지닌 명장으로 이름을 떨쳤으나, 부패한 대신의 뇌물 수수 제안을 거절했다가 모함을 받아 감옥에 갇히는 시련을 겪은 인물이다.
감옥에 수감되어 사형을 기다리던 중, 그의 무예와 인품을 높이 평가한 에스데스에 의해 구출되었다. 리바는 자신을 구원하고 실력을 인정해 준 에스데스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맹세하며 삼수사의 일원이 되었다. 과거의 정의로운 장군으로서의 면모는 버리고 에스데스의 명령에 따라 잔혹한 임무를 수행하는 냉혹한 무사로 변모했으나, 무인으로서의 자부심과 기개는 죽는 순간까지 간직하고 있었다.
리바가 사용하는 제구는 '수룡빙결 [블랙 마린]'이다. 반지에 장착된 구슬 형태의 제구로, 주변에 존재하는 액체를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수중전이나 수분이 풍부한 환경에서 압도적인 위력을 발휘하며, 거대한 수룡을 만들어 공격하거나 물을 날카로운 칼날처럼 변형시켜 적을 압박하는 전술을 구사한다. 액체라면 무엇이든 다룰 수 있기에 자신의 혈액조차 무기로 활용하는 치밀함을 보여준다.
극중에서는 호화 여객선 '스패로우 호'에서 야습(나이트 레이드) 멤버들과 격돌한다. 특히 과거 자신의 부하였던 브라트와의 재회는 이야기의 핵심적인 갈등 요소가 된다. 리바는 브라트에게 에스데스 진영에 합류할 것을 권유했으나 거절당하자, 옛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넘어선 목숨을 건 혈투를 벌인다. 이 전투는 리바의 노련한 제구 활용 능력과 브라트의 압도적인 무력이 충돌하는 명장면으로 꼽힌다.
전투 끝에 브라트의 공격에 치명상을 입으며 패배하지만, 죽기 직전 자신의 혈액에 독을 섞어 조종하는 비장의 수를 사용하여 브라트와 동귀어진하는 결과를 낳는다. 리바의 죽음은 주인공 타츠미가 브라트의 제구 '잉크루시오'를 계승하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그는 제국의 부패 속에서 신념을 지키려다 타락할 수밖에 없었던 구세대 무인의 비극적인 단면을 상징하는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