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2018 월드 챔피언십은 라이엇 게임즈가 주최한 8번째 리그 오브 레전드 세계 대회로, 2018년 10월 1일부터 11월 3일까지 대한민국에서 개최되었다. 대회는 서울에서의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시작으로 부산의 그룹 스테이지 및 8강전, 광주의 4강전을 거쳐 인천 문학 경기장에서의 결승전으로 마무리되었다. 총 14개 지역에서 선발된 24개 팀이 참가하여 소환사의 컵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 대회는 다년간 이어져 온 한국(LCK)의 독주 체제가 무너지고 지역 간의 전력 평준화가 가시화된 대회로 평가받는다. 개최국이었던 한국의 팀들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였다. 전년도 우승 팀인 젠지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탈락하였으며, kt 롤스터와 아프리카 프릭스는 8강에서 각각 인빅터스 게이밍과 클라우드 나인에 패배하며 탈락했다. 이로써 2012년 이후 처음으로 한국 팀이 4강에 단 한 팀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이변이 발생하였다.
결승전은 중국(LPL)의 인빅터스 게이밍(Invictus Gaming, iG)과 유럽(LEC)의 프나틱(Fnatic) 사이의 대결로 압축되었다. 인빅터스 게이밍은 강력한 상체 라인의 무력을 바탕으로 프나틱을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완파하며 우승을 차지하였다. 이는 중국 LPL 지역 팀이 거둔 사상 첫 월드 챔피언십 우승이었으며, 2011년 시즌 1 이후 처음으로 비한국인 팀이 우승컵을 들어 올린 사례가 되었다. 결승전 MVP는 iG의 정글러인 'Ning' 가오전닝에게 돌아갔다.
대회 외적으로는 문화적 파급력 면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 대회 공식 테마곡인 'RISE'는 역대 최고의 월드 챔피언십 주제가 중 하나로 꼽히며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결승전 오프닝 공연에서 공개된 가상 걸그룹 K/DA의 'POP/STARS'는 전 세계적인 사회 현상을 일으키며 e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의 결합을 성공적으로 보여주었다. 증강 현실(AR) 기술을 동원한 화려한 연출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며 e스포츠 제작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2018 월드 챔피언십은 전 세계적으로 압도적인 시청 지표를 기록하며 e스포츠의 위상을 공고히 하였다. 경기 템포가 빠르고 교전이 빈번한 메타가 정착되면서 관전의 재미가 극대화되었고, 이는 이후 리그 오브 레전드 대회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중국의 부상과 한국의 쇠락, 그리고 서구권 팀들의 약진이 맞물리며 전 세계 팬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월드 챔피언십 중 하나로 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