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우스 무나티우스 플란쿠스

루키우스 무나티우스 플란쿠스(Lucius Munatius Plancus, 기원전 87년 경 - 기원전 15년)는 고대 로마의 정치가이자 군인으로, 내전과 정치적 격변이 잦던 시기에 활동하였다. 그는 기원전 43년에 세워진 제2차 삼두정치의 일원 중 하나로, 아우구스투스와 안토니우스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였다.

플란쿠스는 기원전 43년 카이사르 사후 마르쿠스 안토니우스의 동맹으로서 활동하였고, 후에 아우구스투스(당시에는 옥타비아누스)와 결탁하여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였다. 그는 카이사르의 복수를 위한 동맹군으로 참여하여 필리피 전투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고, 이후 그의 군사적 재능으로 인해 여러 지방의 통치자 역할을 맡았다.

그가 즐겨 맡았던 관직 중 하나는 갈리아의 총독이었으며, 이 시기에 그는 군사적인 업적을 쌓고 지역 통치를 강화하였다. 또한 플란쿠스는 지방에 대한 다문화적 정책을 통해 해당 지역 주민들과의 관계를 유리하게 발전시켰다. 그의 통치 아래에서 갈리아는 로마의 영향력이 더욱 공고해졌다.

플란쿠스는 또한 문학과 예술에 대한 후원자로도 알려져 있으며, 많은 문인들과 예술가들과의 관계를 유지하였다. 그의 지식과 교양은 로마 사회 내에서 그를 유능한 정치가이자 문화적 인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그의 생애 말기에는 정치적 갈등과 권력 투쟁 속에서도 주목받는 인물로 남아 있었으나, 기원전 15년 경에 사망하였다. 플란쿠스의 정치적 유산은 이후 로마 제국의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하였으며, 역사적 기록에서도 주요 인물로 언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