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체(Luise)는 일본의 게임 제작사 니혼 팔콤의 RPG 시리즈인 《궤적 시리즈》, 그중에서도 《여의 궤적》 및 《여의 궤적 II》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이다. 그녀는 대륙 동방의 정체불명의 엽병단이자 암살 집단인 '이카루가(斑鳩)'에 소속된 일원으로, 조직 내에서 고도의 훈련을 받은 스나이퍼로 활동한다. 은색 머리카락과 차가운 분위기가 특징이며, 뛰어난 저격 실력을 바탕으로 조직의 임무를 수행하는 전문적인 엽병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녀의 가장 큰 특징은 압도적인 사거리와 정밀도를 자랑하는 초장거리 저격 능력이다. 루이체는 자신의 키에 맞먹는 거대한 전용 저격총을 주무기로 사용하며, 일반적인 저격수의 교전 거리를 훨씬 상회하는 거리에서 목표를 정확히 타격한다. 게임 내 전투 연출이나 스토리 이벤트에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적의 급소를 노리거나 아군을 지원하는 등 스나이퍼로서의 정체성이 확고하게 묘사된다. 단순한 물리적 타격뿐만 아니라 전술적인 위치 선정과 은폐 능력에서도 최고 수준의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
루이체가 소속된 조직 '이카루가'는 동부 대륙의 가혹한 환경에서 살아남은 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주'라고 불리는 지도자 시즈나 레미 미스루기 아래에서 움직인다. 루이체는 조직 내에서 부단장급인 쿠로가네와 함께 핵심 간부 역할을 수행하며, 조직의 이익과 계약 조건에 따라 주인공 일행인 '아크라이드 해결사 사무소'와 대립하거나 때로는 협력하는 입체적인 관계를 형성한다. 그녀는 조직에 대한 충성심이 매우 강하며, 주어진 명령을 완수하기 위해 감정을 배제하고 기계적으로 임무에 임한다.
성격 면에서는 매우 과묵하고 냉정하며, 불필요한 대화를 즐기지 않는 사무적인 태도를 견지한다. 감정의 동요가 거의 드러나지 않는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기 때문에 타인이 그녀의 본심을 파악하기는 매우 어렵다. 그러나 전투 중에 보여주는 냉혹함과는 대조적으로, 같은 조직원들에 대해서는 나름의 신뢰와 유대감을 가지고 있으며 임무 성공을 위해 동료들과 긴밀하게 협조하는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인다.
루이체는 《여의 궤적》 시리즈의 세계관 내에서 기술적으로 진보한 도력 병기와 동방의 무술이 결합된 독특한 전투 방식을 상징하는 인물 중 한 명이다. 특히 현대적인 저격 전술을 고전적인 엽병의 기술과 접목해 강력한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그녀의 존재는 게임의 긴장감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며, 동방 대륙의 미지의 세력인 이카루가의 신비로움과 위협적인 실력을 독자들과 플레이어들에게 각인시키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