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파스퇴르(Louis Pasteur, 1822-1895)는 프랑스의 화학자이자 미생물학자로, 현대 미생물학과 면역학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인물이다. 파스퇴르는 일반적으로 '세균학의 아버지'로 불리며, 그의 연구는 질병 예방과 치료에 대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제공하였다. 그는 생물학적 현상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미생물이 질병의 원인이라는 사실을 입증하였다.
파스퇴르는 파리대학교에서 화학을 전공한 후, 1849년에 스트라스부르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게 되었다. 초기 연구에서는 결정체의 구조와 특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으나, 후에 미생물에 대한 연구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된다. 그는 발효 과정에서 미생물의 역할을 밝혀내고, 술이나 우유와 같은 식품의 부패를 방지하기 위한 위생적인 방법을 고안하였다. 이 과정에서 그는 '파스퇴르의 소독법'으로 알려진 열처리 방법을 개발하였다. 이 방법은 음식의 저장 기간을 늘릴 뿐만 아니라, 사람과 동물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하였다.
1865년, 파스퇴르는 실험을 통해 액체 상태에서 질병을 유발하는 병원균을 밝혀내고, 그로 인해 '병원균 이론'을 제안하였다. 이 이론은 질병의 원인이 미생물이라는 것을 확립했으며, 이후의 의학과 공중보건 분야에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그는 백신 개발에도 앞장섰는데, 1885년에는 광견병 백신을 성공적으로 개발하여 인류의 건강을 지키는 데 이바지하였다. 이러한 성과들은 면역학의 기초를 마련하였고, 이후 여러 질병 예방을 위한 백신 개발의 기반이 되었다.
루이 파스퇴르는 자신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공중위생과 백신 개발이 인류 건강을 지키는 핵심 요소임을 역설하였다. 그의 업적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과학과 의학의 중요한 기초로 자리 잡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파스퇴르는 또한 과학 연구의 윤리를 강조하며, 과학과 사회의 관계에 대한 깊은 통찰을 남겼다. 이러한 그의 사상과 연구는 현대 과학의 발전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