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스(Stolas)는 솔로몬의 72악마 중 하나로, 지옥의 위대한 군주(Great Prince)로 알려져 있다. 서열은 36위이며, 26개의 악마 군단을 통솔하는 지위에 있다. 그는 주로 밤의 지혜와 학문을 관장하는 존재로 묘사되며, 다른 악마들과 달리 파괴적이거나 폭력적인 성향보다는 지식의 전수자로서의 성격이 강하게 나타난다.
스트라스의 외형적 특징은 매우 독특하다. 가장 널리 알려진 모습은 머리에 왕관을 쓴 올빼미의 형상이다. 그는 비정상적으로 긴 다리를 가졌으며, 때로는 까마귀의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소환자의 요구에 따라 인간의 형상으로 변할 수도 있으나, 본래의 새 형상이 그의 상징적인 모습으로 전해진다. 중세의 목판화 등에서 묘사된 그의 모습은 기괴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스트라스가 다루는 주요 분야는 천문학, 약초학, 그리고 보석학이다. 그는 소환자에게 별과 행성의 움직임, 우주의 이치를 가르치며 천체의 비밀을 밝혀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식물과 약초의 효능 및 가치를 상세히 알고 있어, 어떤 풀이 의학적 혹은 마법적 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지식을 전달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그는 학술적 호기심을 가진 소환자들에게 유용한 존재로 여겨졌다.
보석과 귀금속에 관한 지식 역시 스트라스의 영역이다. 그는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보석의 가치와 숨겨진 힘을 꿰뚫어 보고 있으며, 이를 판별하고 다루는 법을 가르친다. 그는 단순히 물질적인 부를 상징하기보다는 광물이 가진 고유의 속성과 자연의 섭리를 이해하는 지혜의 측면에서 정보를 제공한다.
현대에 이르러 스트라스는 다양한 대중문화 매체에서 재해석되고 있다. 특히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등에서 그 특유의 올빼미 형상과 귀족적인 면모가 부각되며, 원전의 설정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캐릭터로 등장하기도 한다. 이는 고전 마법서에 기록된 악마의 이미지가 현대적인 창작물 속에서 어떻게 변용되고 수용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