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드라사움 대륙은 앨리스소프트에서 제작한 게임 시리즈인 '란스 시리즈'의 주 무대가 되는 세계이다. 이 대륙은 창조신 루드라사움이 자신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한 유희의 장으로 만들어낸 거대한 성수(聖獸) 루드라사움의 등 위에 형성되어 있다. 대륙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생명체 위에 존재하며, 그 형상은 거북과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리적으로 대륙은 크게 인류가 거주하는 '인류계'와 마물이 지배하는 '마물계'로 구분된다. 인류계는 대륙의 중앙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헬만 제국, 리자스 왕국, 제스 왕국이라는 3대 강국과 자유도시 지대, 그리고 동방의 섬나라인 JAPAN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인류계를 둘러싸고 있는 외곽의 광대한 영역은 마물계로, 마왕과 그 수하인 마인들이 지배하며 인류의 생존을 끊임없이 위협하는 구도를 형성한다.
이 세계의 존립 목적은 창조신 루드라사움의 유희에 기반한다. 창조신은 세계가 평화롭고 정체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기 때문에, 각 시대마다 '메인 플레이어'라고 불리는 주도 종족을 설정하고 이들이 마왕이나 다른 적대 세력과 끊임없이 투쟁하도록 설계했다. 현재의 메인 플레이어는 인류이며, 창조신은 인류가 마왕의 압도적인 힘에 대항하며 겪는 고통과 발버둥을 지켜보는 것을 즐긴다.
대륙의 물리적 법칙과 생태계는 마나(Mana)라는 에너지원에 의해 유지된다. 대륙의 내부에는 드래곤 라인이라 불리는 지맥이 흐르고 있으며, 이는 성수 루드라사움의 생명력을 전달하는 통로 역할을 한다. 또한 대륙의 끝은 끝없는 허공이나 혼돈의 바다로 연결되어 있어, 일반적인 항해나 이동 수단으로는 대륙 외부로 나가는 것이 불가능하다.
역사적으로 루드라사움 대륙은 여러 차례 주도 종족의 교체를 겪어왔다. 태초의 종족인 '둥글둥글'을 시작으로 하여 드래곤의 시대 등을 거쳐 현재의 인류 시대에 이르렀다. 각 시대는 창조신의 흥미가 다하거나 종족이 멸망 위기에 처할 때 종료되며, 새로운 메인 플레이어가 등장하는 순환 구조를 가진다. 인류는 마왕의 위협과 가혹한 운명 속에서도 국가를 건설하고 문명을 발전시키며 이 기묘한 세계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