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 제너레이션(Lost Generation)은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유럽에서 이전 세대와는 다른 가치관과 감성을 가진 세대를 일컫는 용어이다. 이 표현은 주로 1920년대의 젊은 작가들이나 예술가들을 지칭하는 데 사용되며, 그들의 불안한 심리와 전통적인 가치에 대한 반발을 반영한다.
로스트 제너레이션의 특징은 전쟁의 참화와 그로 인한 실망감으로 인해 사회의 기존 질서와 도덕적 기준에 대한 회의를 품는 것이다. 이들은 자신이 속한 사회와 문화에 대해 소외감을 느끼며, 종종 비관적이고 염세적인 세계관을 갖는다. 이러한 감정은 작품에서도 강하게 드러나며, 현대주의와 실존주의 문학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 세대의 대표적인 작가로는 어니스트 헤밍웨이, F. 스콧 피츠제럴드, T. S. 엘리엇 등이 있다. 그들은 각자의 문학 작품을 통해 전후 사회의 고뇌와 인간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였다. 헤밍웨이는 간결하고 직설적인 문체로 전쟁의 상처와 개인의 고독을 묘사하였으며, 피츠제럴드는 '위대한 개츠비'와 같은 작품을 통해 미국 사회의 부조리와 허무함을 드러냈다.
'로스트 제너레이션'은 역사적인 맥락에서 특정 세대를 정의하는 것뿐만 아니라, 인간 존재의 불안정성과 삶의 의미를 탐구하는 근본적인 질문들을 제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용어는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시대적 아쉬움이나 상실감을 나타내는 방식으로도 사용되며, 현대 문화 속에서 여전히 유효한 개념으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