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타임 라이프: 더 라스트 찬스'는 2019년에 방영된 UHD 웹드라마로, 죽음을 앞둔 사람들에게 생애 마지막 시간이 주어지는 독특한 설정을 바탕으로 한다. 이 작품은 일본 후지 TV에서 방영된 인기 드라마 '로스:타임:라이프'를 원작으로 하여 한국 정서에 맞게 리메이크되었다. 축구 경기의 추가 시간 개념을 인생에 도입하여, 죽기 직전 자신이 낭비했던 시간만큼의 추가 시간을 부여받은 주인공들이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를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극의 중심 설정인 '로스 타임'은 개인이 살아오면서 허비한 시간의 총합으로 계산된다. 주인공의 눈앞에 갑자기 심판들이 나타나며 주변의 시간이 멈추고, 전광판에 남은 시간이 표시되면서 본격적인 추가 시간이 시작된다. 심판들은 주인공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파울이나 경고를 선언하기도 한다. 이러한 과정은 실제 스포츠 중계와 같은 형식을 빌려 연출되어 극에 긴장감과 몰입감을 더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그룹 마이틴 출신의 송유빈과 AOA 출신의 권민아가 주연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송유빈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죽음을 맞이하기 전 로스 타임을 부여받은 고등학생 김유건 역을 맡았으며, 권민아는 유건의 첫사랑이자 유치원 선생님인 소진 역을 연기했다. 이 외에도 장동주, 김진우 등 젊은 배우들이 출연하여 삶의 마지막 순간에 마주한 진심과 애틋한 로맨스를 표현했다.
작품은 단순한 판타지 로맨스를 넘어, 인간에게 주어진 시간의 소중함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후회와 미련을 소재로 삼아,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특히 예상치 못한 죽음 앞에서 남겨진 사람들과 작별을 준비하거나, 평소 전하지 못했던 진심을 용기 내어 전하는 과정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한다.
이 드라마는 UHD 화질로 제작되어 감각적인 영상미를 자랑하며, 웹드라마 특유의 빠른 전개와 명확한 주제 의식이 돋보인다. 원작의 기발한 상상력을 계승하면서도 한국적인 정서와 인물 간의 서사를 강화하여 독자적인 매력을 구축했다. 삶과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경쾌한 스포츠 중계 형식과 결합한 참신한 시도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