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즈(RAINZ)는 2017년 Mnet의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 2’에 출연했던 연습생들로 구성된 대한민국의 7인조 프로젝트 보이그룹이다. 멤버는 김성리, 변현민, 서성혁, 이기원, 장대현, 주원탁, 홍은기로 이루어졌다. 이들은 프로그램 방영 당시 최종 데뷔조인 워너원에는 포함되지 못했으나, 팬들의 강력한 지지와 요청에 의해 결성된 이른바 '파생 그룹' 중 하나다. 2017년 10월 12일 첫 번째 미니 앨범 'Sunshine'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공식 데뷔했다.
팀명 '레인즈(RAINZ)'는 '비가 오는 날에 만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멤버들이 연습생 시절 비가 오는 날에 자주 모임을 가졌던 것에서 유래했으며, 팬들이 직접 지어준 이름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또한 공식적으로는 'RApturously Inspiring Noisily Hot Zest'의 약자로 사용되며, '황홀한 영감과 열정적인 기운을 주는 소년들'이라는 포부를 담고 있다. 이들은 결성 초기부터 팬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강조하며 활동을 전개했다.
레인즈는 데뷔곡 'Juliette'을 통해 청량하고 에너제틱한 이미지를 선보이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8년 1월에는 두 번째 미니 앨범 'SHAKE YOU UP'을 발매하며 전작보다 강렬하고 섹시한 매력을 강조하는 등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혔다.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정식 데뷔를 하며 활발한 해외 활동을 펼쳤다. 특히 일본 싱글 앨범 '虹(무지개)'와 '도로코(Good Day)' 등은 오리콘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며 현지 팬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드라마 '병원선'의 OST에 참여하는 등 보컬 역량도 입증했다.
프로젝트 그룹으로서 한시적인 활동을 예고했던 레인즈는 약 1년여간의 활동 끝에 2018년 10월 28일 일본에서의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공식적인 활동을 마무리했다. 각 멤버의 소속사가 달라 계약 기간 만료에 따라 해체하게 되었으며, 활동 종료 이후 멤버들은 솔로 가수, 배우, 혹은 새로운 그룹의 멤버로 재데뷔하며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리더 김성리는 솔로 가수로, 장대현은 그룹 위아이(WEi)로, 서성혁은 그룹 탄(TAN)으로 활동하는 등 연예계 다방면에서 경력을 이어갔다.
레인즈의 성공적인 활동은 서바이벌 프로그램 종료 후 탈락한 출연자들에 대한 팬덤의 결집력이 실제 아티스트의 데뷔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는다. 이는 이후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파생 그룹이 결성되는 문화가 정착하는 데 기여했다. 비록 활동 기간은 짧았으나, 팬들의 염원으로 탄생한 그룹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멤버 개개인의 음악적 가능성을 증명하며 K-pop 역사에 유의미한 기록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