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니 리펜슈탈

레니 리펜슈탈(Leni Riefenstahl, 1902년 8월 22일 ~ 2003년 9월 8일)은 독일의 영화 감독, 촬영 감독, 배우이자 사진작가로, 주로 나치당과의 연관성으로 알려져 있다. 그녀는 독일 제3제국 시절, 특히 아돌프 히틀러프로파간다 영화인 《의로운 악마》(1935)와 《베를린: 세계의 전시회》(1936)로 유명하다. 그녀의 작품은 그린버그에 의해 "흑백 함수"로 불리는 독특한 시각적 스타일과 촬영 기술로 인해 찬사와 비판을 동시에 받았다.

리펜슈탈의 초기 경력은 발레와 연극 분야에서 시작되었으며, 그녀는 1920년대와 1930년대 초반에 여러 영화에 출연했다. 그러나 그녀는 곧 영화 감독으로서의 재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그녀의 첫 감독작인 《물고기와의 전투: 월드스포츠》(1933)는 그녀의 능력을 입증해 주었다. 이 영화는 여러 각도에서의 촬영과 편집 기술이 뛰어나서 나중에 그녀의 스타일의 기초가 되었다.

나치당과의 관계는 리펜슈탈의 경력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녀는 히틀러의 프로파간다를 홍보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나치당의 운동을 지원하게 되었고, 그 결과 그녀의 작업은 극단적인 정치적 맥락 속에서 이루어졌다. 아무리 그녀의 시각적 스타일이 독창적이고 인상적이었다 하더라도, 그녀는 나치의 이데올로기를 지지한 감독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그녀의 유산은 논란이 많다.

전후 리펜슈탈은 그야말로 복잡한 삶을 겪었다. 그녀는 전쟁 이후 독일에서 저명한 인물로 남았지만, 그녀의 나치당과의 관계로 인해 많은 비판을 받았다. 그녀는 여러 차례 자신의 작품이 나치즘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 순수 예술의 측면에서 평가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이런 주장은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다. 그녀는 또한 후에 아프리카 부족들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했지만, 이러한 작업도 그녀의 과거를 잊게 만들지는 못했다. 결국 레니 리펜슈탈은 독창적인 예술가이자 논란의 인물로 역사에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