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레 케힌데

란레 케힌데(Lanre Kehinde)는 나이지리아 출신의 프로 축구 선수로,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다. 1994년 5월 7일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태어났으며, 190cm가 넘는 압도적인 신체 조건을 활용한 타겟맨 스타일의 플레이가 특징이다. 그는 아프리카와 중동, 유럽, 그리고 아시아 등 다양한 대륙의 리그를 거치며 경력을 쌓아온 저니맨 유형의 선수이기도 하다.

케힌데는 나이지리아의 도미니온 핫스퍼에서 축구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이후 이스라엘 리그로 진출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스라엘의 명문 클럽인 마카비 텔 아비브와 계약한 후 하포엘 아풀라, 하포엘 크파르 사바 등으로 임대되어 활약했다. 특히 이스라엘 2부 리그인 리갓 레우밋에서 뛰어난 득점력을 선보이며 팀의 주축 공격수로 자리매김했고, 이러한 활약은 더 큰 리그로 진출하는 발판이 되었다.

이후 케힌데는 터키 리그로 무대를 옮겨 안카라귀쥐와 데니즐리스포르 등에서 활약했다. 터키 리그는 피지컬 중심의 거친 경기가 잦은 곳으로, 케힌데는 이곳에서 자신의 강점인 힘과 공중볼 장악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는 팀의 공격 선봉에 서서 상대 수비수들과의 경합을 이겨내고 득점을 올리거나 동료들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수행하며 팀의 승격이나 잔류에 기여했다.

대한민국 K리그와의 인연은 2019년 여름에 시작되었다. 당시 강등권 탈출을 노리던 인천 유나이티드는 전방에서의 확실한 높이와 파괴력을 보강하기 위해 케힌데를 영입했다. 그는 합류 직후 강력한 피지컬로 상대 수비진에 부담을 주었으나, 부상과 컨디션 난조 등으로 인해 기대만큼의 많은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최전방에서 수비진을 끌고 다니며 공간을 창출하는 플레이로 팀의 극적인 잔류에 일조하기도 했다.

케힌데의 경기 스타일은 전형적인 타겟형 스트라이커로 요약된다. 거구임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속도를 갖추고 있으며, 공을 소유하고 버텨주는 홀드업 플레이에 능하다. K리그를 떠난 이후에는 다시 터키와 이스라엘 등 익숙한 무대로 복귀하여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비록 기복이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전술적인 가치가 확실한 피지컬 중심의 공격수로서 여러 감독의 선택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