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팝(LivePop)은 대한민국에서 서비스되었던 데스크톱 기반의 실시간 정보 알림 위젯 프로그램이다. 주로 IT 전문 매체인 지디넷코리아(ZDNet Korea) 등을 통해 배포되었으며, 사용자가 웹 브라우저를 직접 실행하지 않고도 바탕화면에서 다양한 정보를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데스크톱 가젯 및 위젯 기술이 유행하던 시기에 PC 사용자들 사이에서 널리 활용되었다.
이 서비스의 주요 기능은 뉴스, 경제, 스포츠, 연예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것이었다. 사용자는 자신이 관심 있는 채널을 선택하여 설정할 수 있었으며, 새로운 소식이 업데이트될 때마다 데스크톱 화면 일부분에 팝업창이나 흐르는 자막 형태인 티커(Ticker)로 정보가 노출되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컴퓨터로 다른 작업을 하는 중에도 중요한 이슈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
기술적으로 라이브팝은 RSS(Rich Site Summary) 기술과 푸시 알림 시스템을 결합한 형태를 취하였다. 당시 인터넷 환경에서 사용자가 정보를 직접 찾아다니는 수동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서버가 사용자에게 정보를 직접 밀어넣어 주는 초기 형태의 푸시 서비스를 구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은 시스템 자원 점유율을 낮추어 PC 성능에 큰 영향을 주지 않도록 설계되었으며, 사용자 편의를 위해 투명도 조절이나 위치 고정 기능을 제공하였다.
라이브팝은 스마트폰의 급격한 보급과 모바일 중심의 콘텐츠 소비 환경 변화로 인해 점차 쇠퇴의 길을 걸었다. 웹 브라우저 자체의 알림 기능이 고도화되고, 사용자들이 데스크톱 위젯보다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푸시 알림을 선호하게 되면서 데스크톱 전용 위젯 서비스의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이후 서비스 운영사의 전략 변화와 운영 비용 문제 등이 겹치며 결국 공식적인 서비스가 종료되었다.
라이브팝은 초기 디지털 미디어 시장에서 언론 매체가 독자와의 접점을 확장하기 위해 시도한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사례로 평가받는다. 포털 사이트의 검색에 의존하지 않고 사용자의 바탕화면에 직접 도달하려 했던 시도는 이후 등장한 다양한 개인화 알림 서비스의 기술적 기초와 서비스 모델에 영향을 주었다. 현재는 사라진 기술이지만, 한국 인터넷사에서 데스크톱 위젯 전성기를 상징하는 서비스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