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2의 유즈맵(아케이드) 게임인 '데스노트'는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하여 제작된 심리 추리 장르의 게임이다.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마피아 게임의 형식을 따르고 있으며, 플레이어들이 각자 부여받은 역할에 따라 서로의 정체를 숨기거나 밝혀내며 승리 조건을 달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타크래프트 2의 물리 엔진과 시야 시스템을 활용하여 캐릭터의 이동, 아이템 사용, 시각적 정보 차단 등의 요소를 심리전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게임의 대립 구도는 크게 '키라' 진영과 'L 및 수사팀' 진영으로 나뉜다. 키라 진영의 목표는 데스노트를 사용하여 수사팀의 핵심 인물을 제거하거나 자신을 위협하는 모든 적을 말살하는 것이다. 반대로 L과 수사팀은 다양한 수사 기능과 단서를 활용해 누가 키라인지 찾아내고, 투표나 특정 액션을 통해 키라를 검거해야 한다. 이 외에도 사신이나 제2의 키라, 메로, 니아 등 원작의 설정을 반영한 다양한 역할군이 존재하여 게임의 변수를 더한다.
핵심 시스템인 '데스노트'는 키라가 상대방의 본명을 알아내어 노트에 입력함으로써 살해하는 방식으로 구현된다. 키라는 상대방에게 일정 거리 내로 접근하거나 특수한 아이템을 사용하여 이름을 파악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치밀한 동선 관리와 은폐가 요구된다. 수사팀은 CCTV 확인, 지문 채취, 용의자 심문 등의 기술을 통해 키라의 범행 흔적을 추적한다. 플레이어들 사이의 채팅은 정보 공유와 기만전술의 주된 수단이 되며,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승패의 관건이다.
데스노트 맵은 고정된 규칙 안에서도 플레이어들의 성향과 전략에 따라 매번 다른 양상으로 전개된다. 키라는 수사팀의 일원인 것처럼 연기하며 수사를 혼선에 빠뜨리거나, 다른 무고한 플레이어를 키라로 몰아세우는 심리적 압박을 가할 수 있다. 반면 L 진영은 논리적인 추론과 함정 수사를 통해 키라의 실수를 유도해야 한다. 이러한 고도의 두뇌 싸움과 긴박한 분위기 형성은 원작의 매력을 게임적으로 잘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타크래프트 2 아케이드 시장에서 데스노트는 오랜 기간 인기를 유지해 온 장수 맵 중 하나이다. 제작자와 커뮤니티의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캐릭터 간의 밸런스가 조정되었으며, 새로운 기능과 역할군이 추가되면서 게임의 완성도가 높아졌다. 이는 스타크래프트 2가 제공하는 제작 툴을 활용해 원작의 세계관을 성공적으로 재구성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며, 단순한 전략 게임 이상의 심리적 몰입감을 제공하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