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덩굴(Parthenocissus tricuspidata)은 포도과(Vitaceae)에 속하는 덩굴식물로, 주로 아시아, 유럽, 북아메리카 원산이다. 이 식물은 주로 벽면, 나무, 바위 등에 덩굴을 타고 자생하며, 잎은 손바닥 모양의 복엽으로, 3갈래 또는 5갈래로 나뉜다. 담쟁이덩굴은 여름철에는 진한 녹색을 띠고, 가을에는 붉은색으로 변해 장관을 이룬다.
담쟁이덩굴은 발달된 떨기가지와 흡착 뿌리를 가지고 있어 수직으로 자라는 능력이 뛰어나며, 햇빛을 충분히 받는 장소에서 잘 자란다. 일반적으로 온난한 지역에서 잘 자생하지만, 한겨울의 추위에도 어느 정도 저항력이 있다.
번식은 종자와 실패낙엽으로 이루어지며, 뿌리에서 뻗어 나오는 아들줄기로도 번식할 수 있다. 담쟁이덩굴은 공기질 개선과 차광 기능이 뛰어나 정원 및 건물의 외벽을 덮는 식물로 인기가 높다. 다만, 매우 빠르게 자라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하며, 필요할 경우 가지치기를 통해 성장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이 식물은 장식용으로 매우 인기가 있으며, 가을철의 아름다운 단풍으로 인해 경관 식물로 널리 사용된다. 또한, 고전적인 건축물의 외관을 화려하게 꾸미는 데에 주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