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경전철은 대구광역시 도심과 달성군 지역을 연결하기 위해 구상되었던 궤도 교통망 계획이다.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연장선 또는 독립적인 경전철 노선으로 검토되었으며, 주로 달성군 화원읍, 논공읍, 현풍읍, 구지면 일대의 교통난 해소를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결과적으로 '달성경전철'이라는 명칭의 단독 경전철 사업은 실현되지 않았으나, 이 구상은 이후 대구 도시철도 1호선 달성군 연장 및 대구산업선 철도 구축 사업의 모태가 되었다.
이 노선이 구상된 핵심 배경은 달성군 일대의 급격한 산업단지 조성과 인구 증가다. 대구테크노폴리스와 대구국가산업단지가 현풍읍과 구지면 일대에 조성되면서 해당 지역의 상주인구와 출퇴근 유동 인구가 급증했다. 그러나 도심과 달성군 남부 지역을 잇는 대중교통망이 버스와 일반 도로에만 의존하고 있어,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 체증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정시성을 담보할 수 있는 새로운 철도 교통망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초기 계획 단계에서는 대구 도시철도 1호선의 종점(당시 대곡역)에서 달성군 주요 거점을 잇는 지선 형태의 경전철이나 트램(노면전차) 등 다양한 방식이 논의되었다. 건설 비용을 절감하고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중전철보다는 경전철이 적합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었다. 하지만 번번이 경제성(B/C) 분석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달성군 외곽 지역의 특성상 역간 거리가 멀고 수요가 특정 시간대에 편중되어 있어, 막대한 초기 건설비 대비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존재했다.
결국 달성군 내부를 관통하는 단독 경전철 계획은 폐기 및 수정 절차를 밟게 되었다. 대신 정부와 대구시는 이 구간의 여객 수요뿐만 아니라 산업단지의 화물 운송까지 고려한 일반철도망 구축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그 결과 2019년 '대구산업선' 철도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에 포함되면서, 기존 달성경전철이 담당하려 했던 역할은 대구산업선이 흡수하게 되었다. 대구산업선은 서대구역에서 출발해 달성군 주요 지역을 거쳐 대구국가산업단지까지 이어지는 노선으로 확정되어 추진 중이다.
비록 '달성경전철'이라는 이름으로 개통되지는 못했으나, 이 구상은 대구광역시의 광역교통망 체계를 재편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 역할을 했다. 교통 소외 지역이었던 달성군 남부 지역에 철도 교통의 필요성을 공론화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최종적으로 국비가 투입되는 철도(대구산업선) 사업을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다. 이는 단순한 지역 내 여객 수송을 넘어, 서대구역 고속철도망과 달성군 산업단지를 직접 연결하는 더 큰 규모의 교통 인프라 확충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