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보르 베셀리노비치

달리보르 베셀리노비치(Dalibor Veselinović)는 세르비아 출신의 축구 선수로, 주로 최전방 공격수 위치에서 활약했다. 1987년 5월 23일 유고슬라비아 연방 공화국(현 세르비아)에서 태어난 그는 198cm에 달하는 압도적인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유럽과 아시아의 여러 리그를 거치며 경력을 쌓았다. 전형적인 타겟맨 스타일의 공격수로 분류되며, 특히 공중볼 경합 능력에서 독보적인 강점을 보인 선수다.

베셀리노비치의 프로 경력은 세르비아의 OFK 베오그라드에서 시작되었다. 이후 프랑스 리그 1의 RC 랑스를 거쳐 벨기에의 FC 브뤼셀로 이적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특히 벨기에 리그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졌는데, KV 코르트레이크와 벨기에의 명문 구단인 안더레흐트, 그리고 베이르스홋, 바슬란트-베베런, KV 메헤렌 등을 거치며 준수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벨기에에서의 장기간 활약은 그를 유럽 축구 시장에서 검증된 장신 공격수로 자리매김하게 하는 발판이 되었다.

2017년, 베셀리노비치는 K리그 클래식(현 K리그1)의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한국 무대에 진출했다. 당시 인천은 최전방에서의 무게감을 더하고 확실한 득점 루트를 확보하기 위해 그의 영입을 결정했다. 그는 큰 키를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와 제공권 장악을 통해 팀의 공격 전술에 다양성을 부여하고자 했다. 시즌 중 몇 차례 중요한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잔류 경쟁에 힘을 보탰으나, 부상 여파와 컨디션 난조로 인해 리그 전체를 압도하는 활약을 지속적으로 보여주는 데는 한계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의 경기 스타일은 압도적인 물리적 우위를 점하는 데 특화되어 있었다. 상대 수비수들과의 몸싸움을 이겨내며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지켜내거나, 세트피스 상황에서 타점 높은 헤더로 득점을 노리는 능력이 탁월했다. 단순히 득점에만 치중하지 않고 주변 동료들에게 공간을 만들어주거나 패스를 연결하는 연계 능력도 갖추고 있어, 팀 전술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기에 적합한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계약이 종료된 이후 그는 다시 유럽으로 돌아가 루마니아의 가즈 메탄 메디아슈 등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베셀리노비치는 여러 국가의 리그를 거치며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 생활 내내 전방에서의 위협적인 존재감을 유지했다. 비록 K리그에서의 활동 기간은 짧았으나, 강력한 피지컬을 앞세운 정통 타겟맨의 전형을 보여준 세르비아 공격수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