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파방송

단파방송(Shortwave Broadcasting)은 주로 주파수 대역 3MHz에서 30MHz 사이의 단파 대역을 이용하여 전파를 송신하는 방송 방식이다. 이 대역은 지구 대기층에서 반사될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먼 거리에서도 수신이 가능하다.

단파방송은 대륙 간, 심지어 전 세계적으로 송신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국제 방송 서비스나 외교 방송에서 많이 활용된다. 방송의 주요 수신자는 원거리 지역 거주자들, 특히 인터넷이나 케이블 방송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의 청취자들이다.

단파방송의 주파수는 대개 여러 방송사들에 의해 공용되기 때문에, 주파수 할당과 관리가 중요하다. 방송 신호는 진폭 변조(AM) 또는 주파수 변조(FM)를 이용해 전송되며, 다양한 언어로 송출되어 국제 청취자들에게 정보를 전달한다.

단파방송은 특히 자연 재해나 전쟁과 같은 위급 상황에서도 중요한 통신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하며, 이를 통해 긴급 방송이 이루어질 수 있다. 또한, радиолюбители(아마추어)와 같은 개인 사용자들이 단파를 통해 통신을 행하는 경우도 많다.

최근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DAB(Digital Audio Broadcasting) 및 DRM(Digital Radio Mondiale)과 같은 디지털 단파 방송도 등장하였다. 이들은 향상된 음질과 더 많은 데이터 전송 가능성을 제공하여 단파 방송의 활용성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