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端宗, 1441년 ~ 1457년)은 조선 제6대 왕으로, 그는 1452년에 즉위하였고, 1455년에는 강제로 퇴위당했으며, 이후 1457년에 사망하였다. 본명은 이희(李煕)로, 단종이라는 왕호는 그가 즉위하면서 정해졌다. 단종의 부모는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이며, 세종대왕의 손자이기도 하다. 그의 통치 기간은 매우 짧았고, 역사적으로도 불운한 왕으로 평가받는다.

단종의 즉위는 세종대왕의 사망 이후 발생하였다. 하지만 왕위에 오른 직후부터 권력 다툼이 심해졌고, 특히 그의 외삼촌인 수양대군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정국의 혼란이 가중되었다. 수양대군은 단종의 후견인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권력을 장악하고자 하였고, 결국 단종은 1455년에 퇴위당하고 1456년에는 강원도로 귀양을 갔다. 이 과정에서 단종의 참모들이 제거되었고, 수양대군은 이후 세조(世祖)로 즉위하였다.

단종 퇴위 이후 그의 삶은 매우 비극적이었다. 강원도에서 유배 생활을 하던 단종은 1457년에 암살당하였다. 그의 죽음은 많은 사람들에게 슬픔을 안겼고, 단종에 대한 애국심은 후시대에도 이어졌다. 특히 단종의 처가와 관련된 인물들, 즉 그의 어머니 소헌왕후와 할머니 정순왕후는 단종의 왕위 복귀를 원했던 인물들이다. 이들은 단종을 회복시키기 위해 여러 번 시도하였으나 실현되지 않았다.

단종은 조선 역사에서 단명한 왕으로 기억될 뿐만 아니라, 그의 통치 시기에 일어난 사건들은 후에 '단종 복위운동'으로 불리는 여러 활동의 배경이 되었다. 단종을 기리기 위해 세운 단종묘는 조선 왕릉 중 하나로, 그의 비극적인 삶을 상징하는 장소가 되었다. 단종의 이야기는 후세에 걸쳐 민속과 문학에서도 큰 영감을 주었으며, 한국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