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왕후( 정순왕후 이씨, 1850년 4월 9일 ~ 1911년 8월 16일)는 조선의 왕비로, 고종의 왕비이다. 본명은 이옥형이며, 고종의 적순왕후이자 제일 왕비로 알려져 있다. 그녀는 대한민국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 중 하나로, 조선후기와 대한제국 시기에 걸쳐 왕실의 정치와 사회적 변동에 큰 영향을 미쳤다.

정순왕후는 1866년 고종과 혼인하였다. 당시 고종은 18세로 즉위 후 초기 왕권 강화를 위해 여러 정치를 펼치고 있었고, 정순왕후는 그의 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그녀는 고종과의 결혼으로 인해 왕비의 위치에 올랐으며, 고종의 궁정 내에서 정치적 동맹을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 정순왕후는 왕실의 권위와 나라의 정통성을 지키기 위해 여러 굵직한 사건들에 관여하게 된다.

정순왕후의 출생과 성장 배경은 그녀의 정치적 입지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녀는 양반 집안의 딸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유교적 가치에 따라 교육을 받았다. 이로 인해 왕실 내에서 여왕으로서의 도리와 위엄을 갖춘 인물로 성장했다. 특히 그녀는 궁정에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여성의 권리와 사회적 지위를 높이기 위한 노력에도 참여하였다.

그녀의 통치기간 동안 조선은 외세의 침략과 내부 혼란을 겪었으며, 정순왕후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하였다. 특히 그녀는 고종과 함께 대한제국을 수립할 때 중요한 역할을 맡아, 일본의 침략에 대한 저항을 이끌기도 했다. 그러나 정순왕후의 정치적 영향력은 일본의 간섭이 심화됨에 따라 점차 약해지게 되었고, 결국 그녀의 생애 말기에는 정치적 곤란을 겪기도 하였다. 오늘날 정순왕후는 조선 시대의 대표적인 여성 인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녀의 삶과 업적은 한국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