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는 아라키 히로히코의 만화 ‘죠죠의 기묘한 모험’ 제1부 ‘팬텀 블러드’에 등장하는 파문술사이다. 그는 파문의 스승인 톤페티의 제자 중 한 명이며, 윌 A. 체펠리와는 20년 동안 함께 수행을 쌓은 막역한 친구이자 동료 관계이다. 체펠리가 죠나단 죠스타를 돕다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스승인 톤페티 및 동료 스트레이초와 함께 윈드나이츠 로트에 도착하여 디오 브란도를 타도하기 위한 싸움에 합류한다.
다이어의 주된 전투 방식은 독자적으로 고안한 파문 기공술인 ‘선더 스플릿 어택’이다. 이는 공중에서 양다리를 벌려 상대의 방어를 무력화한 뒤 수도로 타격하는 기술이다. 그는 죠나단과의 첫 만남에서 이 기술을 시험하며 그의 실력을 확인하기도 한다. 이후 디오와의 결전에서는 이 기술을 더욱 보완하여, 팔을 교차시켜 안면을 보호하면서 공격하는 ‘선더 크로스 스플릿 어택’을 선보인다. 그는 이 기술이 공방일체의 완벽한 기술이라고 자부하며 디오에게 도전한다.
하지만 디오 브란도와의 대결에서 다이어는 예상치 못한 반격에 직면한다. 디오는 자신의 몸을 급속도로 냉각시키는 ‘기화 냉동법’을 사용하여 다이어의 파문 에너지가 전달되기도 전에 그의 신체를 얼려버린다. 이로 인해 다이어의 필살기인 선더 크로스 스플릿 어택은 무력화되었고, 그는 전신이 얼어붙은 상태에서 디오의 일격에 몸이 산산조각이 나는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이어는 죽음의 순간에 마지막 저력을 발휘한다. 몸이 부서져 머리만 남은 상태에서 그는 입에 물고 있던 장미에 파문을 주입하여 디오의 눈을 향해 쏜다. 이 공격은 디오의 안구에 적중하여 그에게 부상을 입히는 데 성공한다. 이는 디오가 기화 냉동법을 사용하는 동안에도 파문을 담은 물체에는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사실을 죠나단에게 알리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다이어의 등장은 비록 짧았지만, 그의 희생은 죠나단 죠스타가 디오의 약점을 파악하고 최후의 승리를 거두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다. 또한 그가 외친 기술 명칭인 “걸려들었구나, 바보 같은 놈! 선더 크로스 스플릿 어택!”은 작품의 팬들 사이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자주 회자된다. 그는 동료를 향한 의리와 파문술사로서의 자부심을 끝까지 지킨 인물로 묘사된다.